책과 나

소크라테스의 변명

하늘처럼1 2011. 12. 12. 07:16

아테네 여러분, 오직 신만이 현명합니다.

신은 신탁을 통해서 인간의 지혜는 보잘 것 없거나 전혀 가치없음을 보여주고 했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신은 소크라테스처럼 그의 지혜가 아무 가치도 없음을 하는 자가

가장 현명하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할 일이 별로 없는 부유층 청년이 나를 따릅니다.

 

소크라테스는 청년을 타락시키고 국가가 신앙하는 신들을 믿지 않는다고

소장에서 주장합니다.

 

국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재판관입니다.

재판관은 청년을 가르치고 선도합니까?

그렇습니다.

평의원도 그렇습니까?

 

그럼 말과 비유하여 모든 사람들이 말을 잘 길들이고 훈련시키고

한사람만 그렇지 않다고 하면

그 한사람때문에 말이 잘못되거나 해악을 받습니까?

아니오

그럼 평의원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청년들을 잘 선도하는데

내가 잘못 한다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청년을 타락시킨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소크라테스는 태양은 돌이며 달은 흙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무신론자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아낙사고라스의 말입니다.

만약, 내가 아낙사고라스의 주장과 같다고 하면서

무신론자라고 햇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입니다.

정령을 믿으면서 무신론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무죄입니다.

 

아킬레우스가 뱃머리가 구부러진 배에서 웃음거리로 대지의 짐이 되어 사는 것보다

친구의 원수를 갚고 죽음을 선택한 것은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치욕이외의 다른 것은 고려해서는 안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진정한 지혜로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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