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막말 - 경기도지사가 이래서야..
지난 2일 부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년 인사회에서 김문수가 발언한 “만약 우리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가 안 됐다면, 그리고 분단이 안 되고 통일이 되어 있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을까.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말이 논란이 되고있다.
이어 그는 “나라가 망하고 식민지가 되고 분단이 되고 그리고 참혹한 전쟁이 있었기에 오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나라없는 서러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북한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다 공산화 된다”고 까지 말했다.
이 내용만을 놓고 보자면 그는 친일 식민사관에 찌든 냉전 반통일세력이며 개발독재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한나라당 극우 똘마니의 전형이다.
김 문수는 대변인실을 통해 “위기 때마다 우리 국민은 열망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해왔음을 강조한 것일 뿐 " 이라는 변명을 하지만 “나라가 망하고 식민지가 되고 분단이 되고 그리고 참혹한 전쟁이 있었기에 오늘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나라없는 서러움이 무엇인지, 그리고 북한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다 공산화 된다”고 뒤이어 말한 부연설명에서 그 변명은 휴지조각이 된다
그의 변명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이런 원고를 쓰기에 앞서 나랏말을 다시 공부하든가 문법공부를 더 하든가 아니면 사람이 먼저 되든가 했어야 했다.
김문수 曰
"만약 우리 대한민국이 일제 식민지가 안 됐다면, 그리고 분단이 안 되고 통일이 되어 있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과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을까.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쉽게 풀이하면
'A가 아니었으면 B가 없었다' 다시 말해 'A때문에 B가 있었다' 라는 인과관계(therefore,as a result )를 나타내는 문장들이다.
대변인실의 변명처럼 "식민지 생활과 분단이 오늘의 발전을 가져왔음을 말한 것이 아니었다”며 “일부 언론에서 이를 강조하느라 앞뒤 문장은 빼고, 왜곡 보도하고 있다” 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지의 핍박속에서도,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참혹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발전을 이룩하였다.” 라는 역접관계(but,however,in spite of)의 문장이 되어야 한다.
즉 'A하였지만 B하였다.' 'A하였음에도 불구하고 B하였다.' 라는 문장이 성립되어야 김문수의 변명이 해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출처: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politics:001001&uid=256502
김문수는 현재 경기도지사이다. 경기도는 이 대한민국의 자치단체 중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따. 그 자치단체의 장이 이런 막말을 해서야..
언어의 표현이 그른 것이 아니다. 생각의 근본이 잘못된 것이다. 일제가 침략한 것이 현재 우리나라를 있기 위한 축복이었나... 어찌 이런 막말을... 오호..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