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1 2009. 8. 4. 12:26

전주의 톨케이트는 지극히 전주스럽다.

기와지붕으로 외지인을 맞이하는 모양이 정스럽다.

확 뚫린 고속도로 덕에, 좁은 땅덩어리 덕에

우리나라의 절반을 지나 갔다오고도 하루가 여유롭다.

 

하루..

하루라는 말이 이렇게 따뜻하고 정겹던가.

2차선의 국도를 머뭇없이 가다가 어느 부근에서

하루...

하루라는 말이 이렇게 더 이상 미사려구가 필요없던가.

오늘 하루.

내일 하루..

하루가 쌓여 온 세상을 만든다

하루가 쌓여 나의 생을 만든다.

 

하루에 감사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