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나이를 먹는 건 (1)
하늘처럼1
2010. 6. 6. 23:38
나이를 먹으며 추위는 팔뚝에서부터 맨 먼저 온다.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사이
시리다.. 시림을 가리려 옷을 입으면 덥다. 더움을 면하려 옷을 벗으면
팔뚝이 시리다. 그래서 춥다.
나이를 먹으니까 오는 증상은 시도때도 없이 열이 난다는 거다.
목주위가 뜨겁고
어깨가 뜨겁고
이제는 등짝이 뜨겁다.
그 증상이 어깻죽지와 어깻죽지 사이로 내려오는 듯하다.
시림의 증상은 어깨로가지 번지더지 이제는 어깨와 어깨죽지 사이로 번졌다.
열을 식히려 샤워를 하고
시림을 데피려 샤워를 한다.
따뜻한 물이 열과 시림을 다 다스려주니 감사하다.
나이를 먹는 건 이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