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홍규옮김/문예출판사-
밀은 세 가지로 자유를 나눈다. 그 첫번째가 사상과 표현의 자유이다.
'단 한 사람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동일한 의견이고, 그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갖는다고 해도,
인류에게는 그 한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 이는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
전 인류를 침묵하게 할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어 밀은 세 가지 경우로 나누어 논의한다.
첫째, 권력이 탄압하려는 의견이 진리인 경우인데, 이는 진리를 탄압함은 인류에게 해를 끼칠
무오류라는 전제에 선 것이므로 잘못이다.
둘째, 탄압받는 의견이 진리가 아닌 오류일 경우인데, 이는 탄압이 널리 인정된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왜 그것이 진리인지를 인식하는 수단을 앗아간다.
셋째, 일반적 사회 통념과 이에 반하는 의견이 모두 진이일 경우인데, 이는 탄압이 그것에 의해 한 세대가
다른 세대의 잘못으로부터 배우는 경합하는 의견들의 과정에 대한 하나의 간섭이라는 것이다.
또한, 소수 의견을 발표할 자유를 존종해야 하는 원리로 다음 네 가지를 주장한다.
첫째, 침묵을 강요당하는 의견이 진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부정함은 자신이 무오류라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다.
둘째, 침묵당하는 의견이 오류를 포함해도 거기에는 진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서로 반대되는
의견들의 충돌에 의해 나머지에 대해 진리를 보충할 기회를 얻는 다는 것이다.
셋째, 공인된 의견이 완전한 진리라 해도 충분한 토론이 허용되지 않으면 승인자들에게 그 합리적인
근거를 이해하거나 느낄 기회를 주지 못하고 다만 편견으로 신봉하게 할 뿐이다.
넷째, 이러한 주장 자체의 의미가 상실되거나 약화되어 인격과 행동에 미치게 되는 생생한 영향력이
박탈될 위험에 직면하게 되어 이성이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오는 어떤 참된 진실의 확신이
발생할 여지를 막아 성장을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