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

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하늘처럼1 2011. 10. 10. 00:23

<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는 'Untro this last'의 원제를 번역한 말인데

이는 라는 영국의 사상가 존.러스킨의 묘비에 쓰여진 문구이다.

간디가 누구의 글보다 이 한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책이라고 하였다는 책이다.

 

 경제학은 인간이 선을 추구하지 않은 유일한 학문이라고 존 러스킨은 말한다.

한 사람이 무엇인가를 소유하면 다른 사람은 그 것을 소유할 수 없다는 법,

어떤 종류라도 사용되고 소비된다는 것은 누군가의 생명력이 소비된다고 한다는 것,

그래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하거나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 성공한 소비라고 주장하는

존.러스킨은 이 책은 다양한 방면에서 이 사회가 지향해야 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학이 최대의 노동력으로 최대의 이익을 산출하도록 하고 그 이익이 사회에 환원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은 틀리다고 한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최대의 노동력이라는 말은 이미 틀린 문구라고 한다.

전제가 다르므로 결과는 당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최대의 노동력을 누가 측정할 수 있을 것인가에

먼저 의문을 제기한다.

사람은 영혼을 가진 존재이므로 최대라는 말 자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고의 행복감을 주었을때 그가 만들어낸 노동력과 시간적으로 장시간 착취한 노동력과

비교하여 최대의 노동력이 어느것이다라고 이미 말할 수 없기에 이를 통한 이익산출계산이나

사회환원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내 주머니의 1기니는 상대방의 1기니가 없는 빈주머니에서 그 가치를 발휘하고

상대방의 1기니를 빈주머니를 전제하고 강요하는 경제학은 이미 죽음의 학문이라고 말한다.

 

'가장 싼 가격에 사고, 가장 비싼 가격에 팔아라'는 문구에 국민경제의 기본 원리가 요약되어 있고,

어느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이것이 기본 원리라는 경제학자의 주장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사상으로 이러한 사상은 인류역사를 통틀어 본 적이 없다고 존.러스키는 말한다.

 

그 물건이 숯이라고 하였을 때 그 싼 가격은 당신의 집을 순식간에 불태워버린 화마의 결과물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돈의 가치는 타인에 대한 지배력에 근거를 두고 있고, 사실상 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타인을 더욱 더 착취하게 만든것이

경제학의 원리라는 것이다.

 돌 대신 떡을 얻으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본인은 타인에게 떡 대신 돌을 주는 것이 경제학이라는

비유는 인상적이다.

 재산권이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의 재산을 침해하는 것을 보장해주는 것은 오래전부터 공론화하면서,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침해하는 것은 염두에 두지도 않는 것이 경제학이라고 한다

 

 교횐에서의 이득은 상대방의 무지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잊지말라고 한다. 교환을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제학은

상대방의 무지를 조장하여 이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고 이는 모는 무지타파를 주장하는 학문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공정한 교환은 교환 당사자가 모두 이득을 보아야 하며, 상인이라는 중개인에게도 정당한 노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고,이들 상호간의 이익은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는 얼마나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잉태하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는 소비야말로 생산의 목적이고 열매이므로 이 생산과 열매를 가능하게 하는 생명을 잉태하는 것이 소비의

목적이자 열매라고 한다.

 

 간디는 이 책을 통해서

개인의 이익은 모든 사람의 이익이 될 수 없고

농부의 삶과 직공의 삶과 같이 노동하는 삶이 가치있으며

노동을 통해서 생존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직공과 변호사의 노동의 가치는 동일하다

 

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의 글은 명료하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깨달게 하는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존 러스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