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의 단상에서

하늘처럼1 2013. 4. 18. 06:48

 

 

나는 세상이 내게 부과하는 그 침울한 임무들을,

분별 있는 조심성, 반응의 처신 등을 즐겁게 포기한다.

 

나는 내 광기의 유일한 증인이다

 

 

사랑이 내게서 노출시키는 것은 에너지이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것은 모두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이 의미는

하나의 포착할 수 없는 궁극성, 내 힘의 의미일 뿐이다.

나른한, 죄지은, 서글픈 굽힘들, 내 일상 생활의

모든 반자발적인 것이 뒤집힌 것이다.

 

 

- 부재는 결핍의 문형이다.

  나는 동시에 욕망하며 욕구한다

 

  욕망이 욕구에 짓눌린다.

 

 

- 단어는 결코 미친 것이 아니다(기껏해야 변태적이라고나 할까)

 

-우연적인 사건에 부딪칠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은

 문형의 저장소에서 필요.명령 또는 그의 상상계의 즐거움에 따라

 

 문형을 기어 올린다.

 

 

- 항상 현존하는 나는 끊임없이 부재하는 너 앞에서만 성립된다.

 

 

- 내 처신의 고뇌는 하찮은 것이다.

 

-게다가 상점의 이름은 "사랑하기 때문에" 이다

 

-선물은 선물을 말하는 목소리에서만 열광한다

 

 

- 내 마음을 밝음을 채워주는 이에게

  ..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 당신에게 주는 것은

 내 몸이자, 동시에 당신이 거기에 가하는 침묵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침묵이다. 단지 시만이 그것을 말하게한다라고 노말리스는 말한다)

 

"노래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가을날의 보름달

 밤새 내내

 연못 주위를 서성이내"

 

-슬픔을 말하는 데에는 "밤새 내내"라는 표현보다 더 간접적이고 효과적인 표현은 없을 것이다.

 

- 베르테르가 살아남았더라면, 그는 똑같은 편지를 다른 여인에게 다시 썼을 것이다.

 

 

-모든 권력과 무관한 자는 광인이다.

 

-질투하는 사람으로서의 나는 네 번 괴로워하는 셈이다.

 질투하기 때문에 괴로워하며,

 질투한다는 사실에 대해 자신을 비난하기 때문에 괴로워하며,

 내 질투가 그 사람을 아프게 할까 봐 괴로워하며,

 통속적인 것의 노예가 되 자신에 대해 괴로워하다.

 

 

 나는 자신이 배타적인, 공격적인, 미치광이 같은, 상투적인 사람이라는 데 대해 괴로워하는 것이다.

 

 

 - 난 아무 희망이 없다네

   그렇지만..

 

  "나는 선택하지 않은 것을 완강하게 선택한다네.

   나는 표류를 선택한다네.

   그래서 계속한다네"

 

 

 

 - 내 스스로의 언어를 뒤엎는다

..

 이미지의 소름끼치는 역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