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게세 미술관
아폴로와 다프네다.
베르니니의 작품이다.
사랑의 화살을 맞은 아폴로와 미움의 화살은 맞은 다프네의 운명적 만남의 순간..
그녀는 말한다..
"그가 내 몸을 만지기 전에 나를 나무로 만들어 주세요"..
신은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손, 발부터 나뭇가지로 변하는
다프네의 모습을 표현한다..
사랑하는 여인이여!. 하는 순간...그의 손이 닿는 순간..
베르니니의 상상력은
그 순간을 절묘히 표현하고 있다.
보르게세 미술관 앞이다..멀어서 그냥 우리 셋은 택시 타고 갔다.. ㅋㅋ
보르게세 입장권 사진이다.
라파엘로의 그림
가시를 빼는 소년
오르페오..그의 음악소리에 동물들이 감동한다.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하데스이다. 그 옆에는 머리 셋달린 개가 지킨다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하데스의 손가락 끝에 탐스런 그녀의 허벅지가 걸린다.
벗어나고자 하는 자와 잡고자 하는 자의 그 강렬한 열망을
그 허벅지 하나로도 베르니니는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누가 저것을 대리석이라고 하겠는가..내 살보다 더 보드라운..느낌의 허벅지이다
납치가 그녀에겐 절망이지만...베르니니는 저렇게 표현했다..하데스의 가드다란 손가락도...
술의 신이다.디오니소스를 젊고 새파란 청년으로 표현했다...풋풋한..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이며, 쾌락의 신이며, 에너지의 신이란다.
매끈한 다리..
포세이돈의 공겨
하데스의 눈썹은 그녀의 밀치는 손바닥으로 하여금 치켜 올려졌다
근육이 장난이 아니다
베르니니는 페르세포네의 발가락 마저도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레다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병든 아버지를 아들은 힘겹게 어깨에 이고 가고 있다. 그 모습을 어린 손자는
걱정스런 모습을 쫓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의 근육은 장난이 아니다..병든 아버지라 보기에...너무 젊다.
세 사람을 이렇게 한 동상으로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탈출이란다. 트로이 목마의 불길에서의 탈출?
바쿠스(디오니소스)..까라바조의 작품이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비드.까라바지오..작품이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른 유디트와 같은 느낌이 든다.
보르게세는 충만하다
로마에서 보르게세 미술관을 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날씨는 더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베르니니의 작품을 직접 보았고..
살아 있는 것 같은 작품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니
그 감흥은 남다르다
로마에서 어디를 맨 먼저 가고 싶으세요?
나는 보르게세를 갈 꺼예요?
왜죠?
거기....작품이 있잖아요...
이런 나의 허영이 이끈 곳..
그 곳이 보르게세이다..
그래서 행복했던 순간....
비록.날이 무더웠을지라도..
몸이 무거웠을지라도...
난 로마에 있는
베르니니 작품이 아주 많은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 작품을 직접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