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건설한 알렉산드리아는 프콜레마이오스 1세가 즉위하면서 당시 최대 규모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건립하였다.
그는 팔라에루스의 설득에 의해 전세계의 유명한 저서를 모으는데 애를 썼다. 그리스와 소아시아에서 발행된 유명 서적들을 수집하여 도서관에 비치해 둘 것을 명하였으므로 정부 관리들은 숨어 있는 책들을 찾기 위해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다.
이렇게 설립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규모는 엄청나게 방대하여서 알렉산드리아를 잠시 방문한 여행객들까지도 그 방대한 지식의 바다를 음미하느라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잊을 정도였다고 한다. 알렉산드리아로들어오는 모든 여행객들은 시 경계선을 지날 때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책들을 관리에게 맡겨야 했으며, 시내를 여행하는 동안 관리는 여행객이 맡긴 책의 본사본을 만들어 원본은 도서관에 기증하고 알렉산드리아를 떠나는 여행객에게는 복사본을 돌려주었다. 이렇게 세심하게 만들어진 복사본의 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지금도 역사학자들은 고대에 유실된 위대한 서적들이 어디선가 발견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영림카디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