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고

하늘처럼1 2010. 9. 27. 06:49

 

 

가령 새떼의 날아오름이 별들의 움직임과 유사하고,

 

  꽃의 빛깔이 음부의 색감과 흡사하고,

 

  내장 속의 기생충들은 내가 연애할 때 자기네끼리 연애하고..

 

  그러므로 나는 지옥에서 천국까지 무상출입할 수 있고,

 

  내 죄악은 선행이고, 내 추함은 미덕이다.

 

  -이성복/네 고통은 나뭇잎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에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0) 2010.09.28
엽서3  (0) 2010.09.28
개에게 인생을 이야기하다  (0) 2010.09.25
이별노래  (0) 2010.09.25
수선화에게  (0) 2010.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