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

고리오영감

하늘처럼1 2011. 7. 31. 17:19

<고리오영감>은 프랑스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작품이다.

 

파리의 보케르부인은 하숙집을 운영한다.

4층건물의 이 하숙집에는 하숙값에 따라 큰 방 작은 방들이 있고

그들에 대한 대접이 다르다

주인공인 라스티냐크는 법학과 학생이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화려한 파리에서 출세하고 하는 욕망을 꿈꾸는 사람이다.

그가 사교계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그는 사교계에서의 성공을 위해서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희생어린 돈을 요구하고 그 돈으로 사교계의 화려한 진입을 시도한다

 

같은 하숙집에 사는 고리오영감은 제면업자였고 그는 은식기를 사용하는 부자다.

그가 부자에서 점점 초췌하고 가난해지는데 그의 두 딸이 그의 재산을 가져가지 때문이다.

그의 두 딸은 파리 사교계에서 이름난 백작부인과 뉘싱겐부인이다.

그녀들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고리오는 많은 지참금을 주고 두 딸을 결혼시켰고

두 딸에게 자기 가진 재산 전부를 주었지만 두 딸을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다.

 

라스티냐크가 둘째 딸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 온 재산을 털고 연금까지 털어서

라스티냐크가 주거할 집을 장만해준다. 이유는 자신의 딸을 볼 수 있고

자신의 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은식기를 녹여 팔기까지 하는데도

그의 두 딸은 임종을 앞둔 아버지를 보러오지 않는다

첫 딸은 다른 남자에게 온통 정을 쏟은 것을 안 남편이 그녀의 자유를 거두어버렸기 때문에 갈 수 없었고

둘째 딸은 돈 문제로 남편과 크게 싸워 실신까지 하여 갈 수 없었기 때문이지만

그것들은 그녀들에게 모든 사랑과 재산을 바친 아버지의 임종 앞에서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오직 라스티냐크와 비앙세가 고리오영감의 시신을 거두고 장례를 치르게 된다.

 

이 소설은 당시 파리의 허영, 사치 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직 돈만을 목적으로 하는 하숙집 여주인, 그리고 두 딸.

주인공 라스티냐크에게 사교에서 훌륭히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보트랭까지..

 

라스티냐크 으젠이 정직과 성실을 지키는 선에서 사교계에서 성공하고자 했을 때

보트랭은 비웃는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거짓이 그곳에서 있는지 말해준다.

 

죽어가는 고리오영감이 마지막으로 오직 두 딸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랬을 때

그 사랑하는 딸들이 오지 않자 저주의 말까지 섞어 외친다.

내가 내 재산을 전부 주지 않았더라면 그 아이들은 지금 내 팔에 키스를 했을텐데

다 내 잘못이다. 그녀들의 잘못이 아니다.

 

부성이 넘치는 사람앞에 현실은 너무 차가왔고 계산적이었다.

 

주인공이 그의 장례식을 치룬 후 그의 인생도 그 허영에 가득찬 파리의 한 회원이

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 소설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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