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끼>

하늘처럼1 2010. 7. 21. 00:18

 

  <이끼> 강우석 감독. 정재영, 유준상, 박해일 등 출연

 

  3시간짜리 영화.. 그 긴 시간이 지루하지 않는 영화.

  좀 특별한 느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과

  절대 교화될 수 없는 사람을 이용해

  떼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 간의 이야기.

 

  주인공 유씨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이

  이들의 마을을 방문하면서 생긴 일이다.

  아들이 얼른 이 마을을 떠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해

  이 마을에서 얼마간 머무는데

  그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사람들 간에 벌어진 일들이

  과거의 사건과 연결되어 이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리고 슈퍼집 여자. 박민욱검사..

 

  모든 의문점이 풀어지고

  그 마을을 다시 찾아가 아들은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마지막 장면은 그의 눈이 클로즈업 되면서 끝난다.

 

  사람이 변할 수 있는가?.

  

  이 영화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결말 짓는다.

 

  심장을 압박하면서 조용히 다가오는 공포를 느낀다.

  이 영화를 다 봤을 때 왠지 오싹하는 느낌.

  개운치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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