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 김용택 -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너는 한번이라도 누구에게 참 좋은 당신이었던 적이 있느냐
내가 한번이라도 어느 누구에게 참 좋은 당신이었던 적이 있는가..
이 시인은 누가 참 좋은 당신이었을까....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한번이라도 참 좋은 당신이었었음 좋겠다.
늘~ 참 좋은 당신이면 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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