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의 시가 칭송받는 이유를 알겠다
신동엽의 시가 칭송되는 이유를 알겠다
그들은 그들의 시대를 가슴으로 느꼈고
고민했다.
이제 알았다.
시란 시인의 생각과 마음을 통해서 나온다는 걸.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가 온몸에서 나왔다는 걸.
시에서 고독을 말한 것은 그 시인이 지독히 고독한 것이고
시에서 시대적 아픔을 말하는 것은 그 시인이 그렇게 아픈 것이고
시에서 외로움을 말하는 것은 그 시인의 외로움이 뼈에 사무쳤음이고
시에서 사랑을 말함은 그 시인은 사랑만 그리는 사람인 줄.
이제야 알겠다.
윤동주의 별하나에 어머니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