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분홍

하늘처럼1 2012. 7. 8. 09:38

애초 분홍색은 잘못 태어난 색이다.

색이 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공기가 되려는 것을 한사코 잡아놓은 것이다. ..

색깔의 사생아..

보라색이 그런 것처럼 보나마나 분홍색도

화학적 실수로 인해 발견된 색일 것이다.

그래서 지루한 세상은 조금 나아졌던가.

..

아픈 머리에 머플러를 두르고 봄이면 발광하는 분홍.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서 이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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