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공사

하늘처럼1 2010. 2. 15. 20:25

 

오늘은 대규모 공사를 했다.

켭켭히 무질서하게 쌓여 있던 책을 치우고 책상을 옮겼다.

지난 세월간 가구 밑에 쌓여 있던 먼지들이 일어났고 그 속에

숨어있던 동전, 귀쑤시개 등등이 발견되었다.

 큰 짐은 아들이 작은 짐은 내가, 마무리는 남편이 하였다.

대규모 공사를 끝내니 온 몸이 쑤시지만 마음을 후련하다..

 

 책꽂이 한 켠에는 여전히 미술책을  꽂아놓았고

 또 한 켠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꽂아 놓았다.

 거실 한 가운데는 논어, 맹자, 대학, 아리랑 씨리즈를 턱하니

꽂아 놓으니..한결 기분이 좋다.

 

버릴 것들을 한 귀퉁이에 치워놓고 탕수육과 짜장면을 식구가

시켜먹었더니..오늘 참...괜찮더라....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아~..설날 연휴 잘~~ 보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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