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규모 공사를 했다.
켭켭히 무질서하게 쌓여 있던 책을 치우고 책상을 옮겼다.
지난 세월간 가구 밑에 쌓여 있던 먼지들이 일어났고 그 속에
숨어있던 동전, 귀쑤시개 등등이 발견되었다.
큰 짐은 아들이 작은 짐은 내가, 마무리는 남편이 하였다.
대규모 공사를 끝내니 온 몸이 쑤시지만 마음을 후련하다..
책꽂이 한 켠에는 여전히 미술책을 꽂아놓았고
또 한 켠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꽂아 놓았다.
거실 한 가운데는 논어, 맹자, 대학, 아리랑 씨리즈를 턱하니
꽂아 놓으니..한결 기분이 좋다.
버릴 것들을 한 귀퉁이에 치워놓고 탕수육과 짜장면을 식구가
시켜먹었더니..오늘 참...괜찮더라....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아~..설날 연휴 잘~~ 보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