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젊은 날의 초상

하늘처럼1 2010. 4. 20. 08:52

 

지난 일을 돌아본다는 것, '빛'과 '소리'를 빼앗긴 '사실'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살아남은 자에게 허용되는 권리다.

당시의 역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낱낱의 사실들에 더욱 집착하지만 '사실'의 정확한 나열이 있다하더라도

생명체가 가지고 있었던 '생명', 그것을 설명할 도리는 없다.

 

-젊은 날의 깨달음/홍세화/인물과 사상사-에서

 

 홍세화의 젊은 날의 조상은 인간성찰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다. 철학적이고 근본적이고...등등..

 인간애로 인간스러움을 추구하는.. 비도덕적인 사회에 도덕적인 인간은 개그란다. 그래서 점차

 비도덕적인 사회의 비도덕적인 인간이 많아진다고 한다.

 젊은 날의 인간에 대한 열정, 애착, 그래서 가졌던 희망..그것이 무너지던 시절의 절망감..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특권을 지금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나도 이와 같은 특권을 누린 것 같지 않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특권을 찾아 헤매면 늦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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