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1 호수1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감을밖에 김용택시인은 눈을 꼭 감아도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니 탈이다라고 하였다. 나도 탈이다. 눈을 꼭 감아도 따라오니 탈이고 눈을 크게 떠도 물러나지 않으니 탈이고 따라오는 모습뒤에 미움 가.. 시와 나 2008.11.01
해 지는 가을 들길에서 / 김 용 택 해 지는 가을 들길에서 / 김 용 택 사랑의 온기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을 해거름 들길에 섰습니다. 먼 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 그늘도 묻히면 길가에 풀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가릅니다. 내 안에 그대처럼 꽃들은 쉼없이 살아나고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 시와 나 200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