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흐의 그림이 나오고 돈맥클린트이 그를 위해 부른 노래 "Starry starry night" 노래을 들었다~~..우와~~.
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니 맘이 따뜻해진다..
그중 한 녀가 빌려준 고흐의 그림책을 보니~~동한다..잠잠히 식었던 열정이 싹뜨고~~ up기분으로 사진을 찍어 넣는다..
집에 있던 고흐에 관한 이야기 책을 다 꺼내놓고...좋다.. 작은 씨앗이 큰 기쁨을 준 날이다~
복권판매소 이다.. 지금 가난에 굶주린..부를 꿈꾸는 사람들 모습과 다르지 않다.
고흐가 그린 <베틀>이다. 이런 그림을 그렸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센강과 그랑드 자트 다리란다.. 첨 보는 그림이다..책자를 어설프게 찍어 빛이 섞어 본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그럼 어떠랴..이렇게라도 보고 즐기면 되었지~~~.^^
이렇게 말라비틀어진 해바라기 그림도 처음 본다..오테를로의 국립 크뢸러뮐러 미술관에 있단다..느낌 좋다..책자만 못하다..여전히..
<데이지와 아네모네가 꽂혀 있는 꽃병>
고흐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는 늘 돈을 달라는 글이 적혀 있다. 그 글앞에는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글 뒤에는 아껴서 쓴다는 글귀도 있다. 그는 동생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24시간 거의 매일 그림을 그렸다해도
틀린 말이 아닌 듯 싶다..자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아껴서 그림을 그렸으니깐..
마흔이 되는 고갱이 그림을 그리겠다고 하자 누가 물었댄다. 왜 그리냐고, "그리고 싶어서'란다..
해바라기, 해바라기, 해바라기, 해바라기....
양산을 쓴 여인이 있는 도개교 다리이다..
저기를 먼 발치서 봤다..아를르에서 가서..아를르가 멋졌던 것은 고흐가 살던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좋은 동네이지만..
그래서 화가에게 영감을 주었겠지..
꽃이 핀 복숭아나무..최근 무릉도원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벚꽃의 잎이 3분의 1쯤 마구마구 떨어질 때 밑을 걸어보라고
누가 말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나무위를 쳐다보랜다. 그렇게 많이 떨어졌는데도 벚꽃이 아직 나뭇가지에 많이 달려있을 때
정말 기분 좋다고..
그래도 그것은 복숭아 꽃만 못하다고 한다..
무릉도원..
<수확기 풍경>이다. 암스테르담의 국립 반 고흐 미술관 소장이다..고흐그림이라고 낮설지만 바로 고흐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가지런함..정연함..평화..수확이다..노랑..
<밤의 까페>이다..안이다. 당구장도 있다.
밤의 까페 바깥이다. 이곳에서의 기억은 소낙비다.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있을 때 비가 좍좍 왔다..소낙비다..좀 떨어져 있던
친구들이 점점 가까이 모였다. 비를 맞지 말아야 하니깐..소낙비가 바닥에 고여 신발 밑창위로 올라온다..
그래도 좋다..그 비에 한참 젖어 있다. 비가 그칠 무렵...위 그림의 바닥모습처럼 하수로로 비가 빠르게 빠져나가
다시 바닥은 경쾌하게 젖는 정도에만 머물다..
노란집이다..색깔입히기 전..고흐는 똑 같은 그림을 많이 그렸다. 많이 연습했다..
지누부인이다. 그리고 책이고..고갱이 지누부인이랑 책이 있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누부인을 비하해서 그렸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고흐는 지누부인을 사랑한다..여자가 아닌 인간으로..이웃으로..그는 그렇게 지누부인을 책과 같이 그리고
싶었던 것이다..
협죽도가 꽂혀있는 마욜리카 꽃병
공원의 남과 여..
이들 모습은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에도 아주 작게 그려져 있다. 결혼하지 못한 그는 보통의 일상을 꿈꾸었을 것이다.
트랭크다유 다리
고흐의 자화상..
오늘 한겨레 훅에서 달과 6펜지라는 제목의 칼럼이 있다..
그 한 대목에서 서양화가인 여자친구랑 만나고 있는데 정말 아니올씨다 였댄다..똑똑하지도, 착하지도, 등등등..성격?
안 좋았댄다..참다참다 저자가 말했단다..
"너는 예술적 재능은 고흐를 능가하지 못하지만, 예술적 기질은 고흐를 능가하고 남아. 지금 너의 귀를 자르고 싶을 지경이야!"
그 말에 여자 발끈하더랜다. "오빠가 왜 내 귀를 잘라?"
물론..여자 귀를 자르지 않았다다..그러나 여자랑 관계도 자르고, 카드도 자르고, 그간의 기억도 자르고..
세상에 멋진 여자도 많지만 귀를 자르고 싶은 여자도 많다고..하하하하..
아를풍경(꽃이 피어 있는 과수원)
아를 병원의 뜰, 빈터투어, 오스카 라인하르트 컬렉션.
아를르 병원에 대한 기억은 한참 찾아 헤매다 겨우 찾아 간거다..지친 다리를 거리서 철퍼덕 앉으면서..쉬게 하였다..
아, 이곳이 그가 피페한 몸과 마음으로 입원하였던 병원인지요..?..
오베르 교회이다..오베르쉬오와즈가 배경인...현재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고흐가 사랑했던 사이프러스...사이프러스가 있는 푸른 밀밭이다.
두 그루의 사이프러스
올리브 재배지..나무가 춤을 춘다..
곽재구 시인이 이 나무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던 것처럼
고흐도 이 나무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나보다.
별이 빛나는 밤에..
사진상태가 안 좋다..그러나 어쩌랴..괜찮다..
꽃이 핀 아몬드 나무..
그의 나무는 모두 살아 있다.
초가집..
걷는 사람, 수레, 사이프러스가 있는 집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다..
이런 그림이 있었네..들라크루아 모방했단다..
오테를로, 국립 크뢸러뮐러 미술관..이다..
사마리아인은 나쁘대나..기독교인이 말했다. 그런데 어려운 사람을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는데
그 나쁜 사마리아인이 구해주었다.
사마리아인은 나쁜가?..
장하준선생님의 <나쁜 사마리안>이 생각난다.
가쉐박사...
세잔느도 지원해주고..등등..실은 나머지 사람은 잘 기억 안난다..
가쉐는 화가를 사랑했나보다..그림과 그들의 재능과 그들의 열정을 사랑했겠지..
그런 사람이니 어찌 화가를 사랑하지 않겠는가.
까마귀가 나는 밀밭
오베르 마을 길
나도 이 길을 걸어가고 싶다.
고흐처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도 없다.
그의 맑은 영혼 때문일까?. 그의 열정때문일까?. 그의 천재성 때문일까..
모두가 다 이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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