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나

한나아렌트

하늘처럼1 2012. 8. 21. 00:50

한나아렌트를 읽었다.

그녀의 전기다

 

한나아렌트를 알게 된 것은 강신주 박사때문이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소개하면서

한나아렌트를 이야기 했다.

하이데거의 연인이면서 제자였던 한나아렌트

 

그녀를 유명하게 한 것은 나치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

그 기록을 논문으로 낸 것이 결정적인 듯 싶다.

 

물론, 그녀는 그 시대에도 유명했다.

독일에서 살았단 유태인.

그리고 다른 나라로 간 한나아렌트

 

그녀의 눈은 지적이고 깊었으며 등등으로 표현되는

문장을 보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그녀가 얼마나 매혹적이었는지

알겠다.

스승과의 길을 달리하면서

스승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한나아렌트이다.

아니,

옛 연인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것 같다.

 

유태인의 시오니즘에는 반대했고

폭력에 거부감을 가졌으며

수 많은 지식인들과 교류를 가지며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키워나갔던 아렌트이다

 

그녀는 정치속에서 말려들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의 철학은 정치와 사회랑 거리를 둘 수 없는 것이었다

시대의 아픔?. 시대와 같이 가던 철학자, 혹은 학자?...

 

하이데거거 나치즘에 찬성하던 전력을 거부하고 비판하던 그녀였을까?..

 

그녀가 위대한 학자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는 위대한 지식인이었던 듯 싶다.

 

록자룩셈부르크와 같이 비교되던 그녀였다.

 

아이히만?

자신이 알던 것을 성실히 수행하던 그의 죄는 무지의 죄

생각이 없는 죄..

 

이다.

 

그녀의 사상을 내가 정확히 말할 수 없는 것은

나의 무지다.

철학을 아직 모르는..

혹은 전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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