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아렌트를 읽었다.
그녀의 전기다
한나아렌트를 알게 된 것은 강신주 박사때문이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소개하면서
한나아렌트를 이야기 했다.
하이데거의 연인이면서 제자였던 한나아렌트
그녀를 유명하게 한 것은 나치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
그 기록을 논문으로 낸 것이 결정적인 듯 싶다.
물론, 그녀는 그 시대에도 유명했다.
독일에서 살았단 유태인.
그리고 다른 나라로 간 한나아렌트
그녀의 눈은 지적이고 깊었으며 등등으로 표현되는
문장을 보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그녀가 얼마나 매혹적이었는지
알겠다.
스승과의 길을 달리하면서
스승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한나아렌트이다.
아니,
옛 연인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던 것 같다.
유태인의 시오니즘에는 반대했고
폭력에 거부감을 가졌으며
수 많은 지식인들과 교류를 가지며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키워나갔던 아렌트이다
그녀는 정치속에서 말려들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의 철학은 정치와 사회랑 거리를 둘 수 없는 것이었다
시대의 아픔?. 시대와 같이 가던 철학자, 혹은 학자?...
하이데거거 나치즘에 찬성하던 전력을 거부하고 비판하던 그녀였을까?..
그녀가 위대한 학자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는 위대한 지식인이었던 듯 싶다.
록자룩셈부르크와 같이 비교되던 그녀였다.
아이히만?
자신이 알던 것을 성실히 수행하던 그의 죄는 무지의 죄
생각이 없는 죄..
이다.
그녀의 사상을 내가 정확히 말할 수 없는 것은
나의 무지다.
철학을 아직 모르는..
혹은 전혀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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